그 이름도 거룩(?)한 테슬라 되시겠다. 모델 3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모니터가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차량의 상태를 운전하며 중앙을 흘낏 봐야 한다는 점?
모델 별로 옵션이 다르다 보니 유리에 비친 HUD 부재가 아쉬워 진다.
해서 사제 HUD를 알리로 구매해 달아보자.
유튜브로 검색하면 영상으로 설치 방법이 자세하게 나온다. 이 정도면 DIY의 D도 몰라도 할 정도 같은데? 싶을 만큼 간단하다. 운전석 중앙 콘솔 박스 뒤쪽에 작은 케이스를 HUD 제품에 같이 동봉되어 있는 헤라를 이용해 밀어 넣고 재껴주면 커버가 열린다.
커버가 열리면 단자 하나가 나오는데 저걸 연결해주는면 HUD를 작동시킬 수 있다.
보통 저런 단자는 한쪽 홈을 눌러주며 살살 빼면 쏙 분리가 된다. ※ 너무 힘만 주면 손톱 부러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
박스에 동봉된 케이블 중 저 하늘색 단자와 비슷한 뚱땡이 단자가 있을 것이다. 갸를 입력 출력에 맞게 각각 꽂아주면 된다. 그리고 길게 나온 얇은 선과 조그만 단자는 운전 속 쪽으로 보내주도록 하자.
묵직해진 단자는 하단부 공간에 밀어 넣어 주고 커버를 닫는다. 커버를 반대로 뒤집어 닫으면 안 닫힌다 (당연한 얘기) 올바르게 결합될 부분을 생각해서 툭툭 치며 끼워 보자. 그리고 선이 자리 잡을 홈이 없으니 커버를 닫으면 당연히 뜨는 공간이 생길 수밖에 없다. 단차 뜨는 게 싫다면 커버 한쪽에 홈을 내서 선이 자리 잡을 공간을 만들고 커버를 결합하던지 순정 부품에 손대는 게 싫으면 단차를 내버려두던지 그것은 각자의 취향.
정보를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 창을 스피커 위에 올려보자. 바닥에 접착 성분이 없으니 운행을 하다 보면 흔들릴 수 도 있고 그렇다. 그것은 결합선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매립하면 좀 방지될 것도 같긴 한데 모르겠다.
선이 동그란 전선이 아닌 납작한 네모 선이라 매립이 매우 쉽다. 그냥 헤라를 통해 차분히 밀어주면 틈새로 잘 들어간다. 앞유리부터 넣고 옆에 필러 쪽으로 계속 넣는다.
앞 문쪽까지 오면 커버가 있는데 유튜브에서 헤라로 제치면 빠진다 해서 똑같이 했다. 잘빠졌다.
앞 문쪽 커버 안으로 계속 밀어 넣는다. 손으로 밀어 넣어도 잘 들어갈 만큼 납작한 전선은 작업을 수월하게 해 준다.
여차 저차 해서 바닥 시트 안으로 전선을 통과시키고 처음에 중앙 콘솔에서 빼준 전선과 디스플레이 전선을 결합시키고 브레이크를 밟아 주니 뾰로롱 하고 숫자가 표기되었다. 현재 91% 충전했으며 시속은 0킬로 오른쪽 운전석과 뒷문이 열려 있다고 표시하고 있다. 중앙 모니터와 HUD창 시속 표기는 0.1~0.2초 정도 딜레이가 있지만 이 정도면 만족쓰!!! 유튜브로 한번 쭉 시청하고 작업해보면 정말 쉽다는 것을 알게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