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하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들어온다. 츄르를 꺼내들면 누가 먼저랄것 없이 달려드는데 아기냥들은 아직도 조금만 움직이면 바로 도망갔다가 다시 온다. 

엄마를 제일 많이 챙겨 주려고 하는데 아기들한테 양보한다. 

쫄보 삼색이도 츄르를 노린다. 

언젠가 부터 어미냥이는 궁디 팡팡을 허락해줬다. 아무래도 밥주고 며칠간 지켜보니 해치지 않을거란 믿음이 생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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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케어 해주는게 아니라서 퇴근 후 주말에는 못볼 경우가 많은데 보이던 아이가 안보이면 걱정이 된다. 

남은 아이들은 많이 친해졌는데(나만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 ㅋ) 안보이는 애들은 어디갔을까... 연치즈, 검둥이 넘 이쁜아이들이였는데 ㅠㅠ

첨보는 뚱냥 고등어가 나타났다. 니가 아빠구나? 아기 고등어가 밥먹는걸 지켜보고 있다. 

의자 밑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아빠로 추정되는 뚱고등어가 노려보고 있다. 치즈도 곁에 누워 있는거 보면 아빠가 분명하다고 우겨본다. 

간식 타임 애들아 밥먹자!!

배가 불린 고등어는 그물에서 잔다. 

뭘 좋아하는지 몰라 생선 장난감 스크래처 다 준비했어 저 생선은 너무 리얼해서 볼때마다 깜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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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사료와 닭가슴살을 섞어 주니 닭만 골라 먹기도 했지만 사료도 점점 줄어 들었다. 

 

비쩍 마른 엄마는 밥을 먹고 삼색이는 엄마젖을 물고 고등어는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 

사람에 대한 경계가 제일 적은 치즈는 낚시 장난감으로 살살 꼬시면 바로 나온다. 

급하게 닭가슴살을 주다보니 애들 머리에도 부스러기가 떨어지고 

기가 센 아이들이 차지하니 쫄보 고등어는 나만 바라본다. 

장난감도 뺏기고 사료도 양보하고 그냥 나만 봄.. 그럼 뭐가 생기냐 ㅠㅠ

쫑긋 거리는 마징가 귀가 넘 귀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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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의 위력인지 엄마와 아이들이 하나 둘씩 모였다. 

치즈, 삼색이, 검둥이, 연치즈, 고등어 그리고 엄마까지 6냥이 대식구를 챙기려니 20g 닭가슴살 몇개로는 감당이 안된다. 

배가 좀 불렀는지 연치즈는 뒹굴 뒹굴도 한다. 

다른 꼬꼬마들은 골프 연습대 그물에 엉켜 자기들끼리 놀고 엄마는 지켜만 보고 있다. 

애들도 서열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치즈와 삼색이가 제일 활동성 많고 사람 경계도 덜하고 먹성도 강하다. 

겁많은 연치즈는 호기심을 좀 내봤지만 금방 도망갔다. 

배가 좀 불렀는지 잠깐 자던 엄마는 가득 담은 사료를 열심히 처묵 처묵하고 있다. 

겁이 제일 많은 고등어는 엄마 곁을 떠날 줄 모르고 내가 조금만 다가 가도 도망가기 바쁘다. 나 나쁜 사람 아닌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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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지나가는 길에 애들이 날 처다봤다. 

 

태어난지 얼마나 되었을까 엄마, 아빠는 어디 있을까.

제대로 눈을 뜨기도 전 거리에 나왔구나. 

보통 저 얼굴에 묻은 태어난 흔적? 같은게 없어져야 제대로 자라는것 같은데

쟤가 엄마인가? 아무튼 고양이는 처음이라 당황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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